국제설계 공모 통해 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 공급
행정도시 ‘첫마을’사업 부지로 연기군 남면 송원리 34만평이 최종 확정됐다.
‘첫마을’규모는 7천 세대 규모로 기존
공동주택 위주의 주거지 조성과는 달리 테라스하우스, 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첫마을’에는 국내최초로
주민생활에 필수적인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을 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하는‘복합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된다.
행정도시 건설청은 지난 11일,
연기군 남면 송원리 일원 약 34만평에 7천 세대 규모의 ‘첫마을’을 건설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첫마을’ 입지 확정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은, “송원리 일원은 금강 변에 위치하고 있고 부지 내에 구릉지가 포함되어 있어 기존 지형을 고려해 개발할 경우 자연친화적인
주거지로 재탄생될 수 있는 천혜의 지형과 지세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행정도시 건설청은 ‘첫마을’을 선진 한국의 미래형 주거지
모델로 만들기 위해 대규모 주거지로는 국내 최초로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하기로 하고, ▲걷고 싶은 푸르른 도시마을 ▲다양한 생활문화 공간이 있는
도시마을 ▲단지마다 개성 있는 미래 도시마을을 디자인 테마로 정했다.
특히 국제설계 공모시 현행 공급자 위주의 주택건설을 지양하고,
건축가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참가자의 주거유형, 용적률, 층수 등을 탄력적으로 계획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선(先)
토지이용계획 수립 후 건축계획을 수립하던 기존 택지개발방식과 달리, 원형지 상태에서 토지이용계획과 건축계획을 동시에 수립하는 3차원 공간계획을
통해 기본 구상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건설청은 지난15일부터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해 금년 9월초에 당선작을 결정하고 금년 말까지
‘첫마을’ 기본구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공사는 내년 7월 기반시설공사를 시작해 2008년 6월 건축공사를 착공, 2009년 6월 2천세대
분양을 시작으로 2011년 말까지 입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지역공동체 형성 기여
한편 ‘첫마을’에는 국내 최초로 주민생활에 필수적인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을 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된다.
복합커뮤니티센터에는 주민자치센터(동사무소), 경찰지구대, 유치원, 초·중·고교, 도서관 등과 같은 공공시설과 병·의원,
금융기관 등 민간시설이 들어섬으로써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시설을 한 곳에 배치함으로써 주민의 생활편익을 도모함은 물론, 지역 공동체
형성에 중심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공공시설을 복합화 함으로써 시설 투자비 절감과 주민들이 서비스 수요변화에도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은 ‘첫마을’ 입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2010년 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행정도시건설청 관계자는
“미래형 주거모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복합커뮤니티센터를 도입하게 되었다며, 이로 인해 주민편익 등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도, 따뜻한 이웃
공동체가 살아있는 지역 공동체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경신문(http://www.el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