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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창간 12주년] 풍요로운 삶,행복테크/日 사례로 본 부동산관련 유망사업

ghkdwp 2012. 6. 22. 10:30

저출산·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주택산업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신규 주택수요가 점차 줄어들면서 물리적인 주택 공급보다 주거서비스의 공급이 부동산시장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에 따라 주택 건설과 판매 외에 임대, 관리, 생활지원 등 기존 사업방식이 진화하거나 전혀 새로운 사업모델도 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일본에서 어떤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는지 살펴보면 우리의 미래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임대관련 사업의 다양화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은 투자가, 개발자, 임대관리회사 등이 역할과 리스크를 분담해 임대주택을 건설.운영하는 것이다. 개인의 임대주택 경영은 전문적인 노하우가 부족해 입주자와의 민원과 분쟁, 건물의 유지관리, 임대료체납, 공실률 발생 등으로 높은 비용과 리스크를 부담하게 된다.

위탁관리형 서브리스(sublease) 사업은 임대주택관리회사가 임대 일괄수탁계약을 통해 입주자 모집에서 운영까지 관리하고 임대소유주에게는 일정액의 임대료 수입을 보장해주는 사업방식이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임대주택의 수요계층인 동시에 임대경영의 잠재적 수요자다. 은퇴자,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 위탁관리사업이 향후 유망업종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임대료보증사업은 임차인으로부터 일정한 보증료를 받아 일정기간 임대인에 대해 임대료채무를 보증하는 것으로, 임차인의 임대료 체납 때는 임대료 채무를 변제해주고 체납임대료를 회수한다. 임대주택계약의 경우 임대료 체납에 대비해 반전세 등 임대보증금을 요구하게 되지만 월세방식의 증가와 함께 임대료보증사업이 새롭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과 오피스의 재활용

주택시장의 안정세가 지속되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재건축.재개발이 쉽지 않다. 대신 부분적인 리폼이나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적은 비용으로 기존 주택의 자산가치를 높이는 리폼사업이 유망하다.

중고주택 매입판매 사업은 노후화된 중고주택, 경매물건 등을 구입해 리폼이나 리모델링을 통해 가치를 높인 뒤 재판매하는 것이다.

컨버전스 사업은 사무실(오피스)과 같은 건축물의 용도를 변경해 주택으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오피스로서 경쟁력이 떨어진 빌딩을 주택으로 리모델링한 뒤 임대 또는 분양한다.

■임대와 역모기지를 한번에

기존의 역모기지는 고령자가 소유주택에서 거주하면서 주택을 담보로 매달 일정금액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주거이전형 역모기지는 고령자가 고령자주택으로 이주하고 거주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운용하는 동시에 이를 담보로 매달 일정금액을 수령한다. 고령자 입장에서는 기존의 역모기지 상품에 비해 훨씬 더 여유로운 생활자금 마련이 가능하다. 일본의 경우 주택사업자가 고령자에게 주거이전형 역모기지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자사의 고령자주택 입주를 촉진시키는 전략도 등장했다.

주거 프로듀스 및 컨설팅 사업은 소비자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 등에 알맞은 주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유형이다. 주택을 구입하거나 직접 주택을 짓고자 하는 경우 적절한 주택유형을 제안하고 설계사무소나 시공업자 알선, 주택금융 알선 등을 컨설팅하게 된다.

이 밖에 고령자, 독신층, 맞벌이 부부 등을 대상으로 청소, 세탁, 생활용품구매 대행 등 생활에 대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도 유망사업으로 꼽힌다.

윤경현 기자 
 

 

 

 

       

출처 : 디벨로퍼아카데미(부동산개발협의회)
글쓴이 : 최승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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