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색소폰

>>>고 목<<<

ghkdwp 2009. 11. 25. 21:16

 

 
 
 

 
고 목 /윤시내
 
연주 테너 색소폰 / 明 才
 
 
갈 길 멀다 쉬어 가는 곳
구름 처럼 머물다 가는 곳
산 구비 돌아 밤이 오면
하늘가 에 그리움 일던 곳

그 그 사람 지금
어디에 어디에 있나
어느 어느 하늘 아래
무엇을 무엇을 할까

어린 시절 고목은 여전한데
나만 홀로 여기에 섰네.


 
 
윤시내
“아직도 미혼, 결혼은 ‘포기’했다고 봐야죠”

78년 솔로 데뷔 후 20대에 세계가요제에 나가 은상을 거머쥐었고
‘열애’로 가수왕이 된 윤시내. <가요무대> 단골 출연자였던
그가 브라운관에 나타나지 않은 지는 10년도 더 됐다.

“그간 쉬고 싶어서 방송 활동은 안 했지만 미사리에서 ‘열애’라는 카페를 운영해왔어요.
며칠씩 노래를 하지 않으면 목이 가라앉아서 감각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지금도 제 카페에서 꾸준히 노래를 하고 있지요.”

카페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 세월은 흘렀어도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에
격정적 무대 매너, 화려한 의상은 그대로다. 무대 위에선 절대 웃지 않는 것도 여전하다.
예나 지금이나 무대 의상을 직접 코디해서 입는 그는 지금도 소녀처럼 말랐다.

“제 경우는 살이 찌면 노래하는 데 지장이 있어요. 그래서 다이어트를 끊임없이 하죠.
건강관리는 특별한 거 없고 노래 부르는 것이 건강관리인 것 같아요.
일주일에 5번은 무대에 서는데 열창을 하고 나면 땀이 얼마나 나는지
웬만한 운동보다 에너지 소모가 더 클걸요.”

6살 먹은 강아지 ‘다롱이’와 함께 살고 있는 그는 아직도 미혼이고
앞으로도 결혼할 생각은 없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결혼을 ‘포기’한 상태다.

“이 나이에 가겠어요? 너무 오랫동안 혼자 살아서 앞으로 결혼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지금이야 연예인들이 스캔들 나면 오히려 인기가 더 올라가지만
예전에는 조그만 스캔들이라도 나면 끝장이었어요. 전혀 용납이 안 됐죠.
그래서 연애 한번 제대로 못 해보고 나이를 먹어버린 거예요.
제가 원래 소심한 성격이거든요.”

윤씨는 올 가을에 젊은 테크노 감각으로 리메이크한 베스트 앨범을 출시할 예정이며
때맞춰 개인 콘서트 계획도 갖고 있다.
대학로 소극장 같은 곳에서 팬들을 가깝게 만나고 싶다고.
그는 무대 위에서는 작은 몸집에 어울리지 않는 폭발적인 끼를 발산하다가도
무대에서 내려오기만 하면 수줍어지고 말도 잘 못 하는 두 얼굴의 여자다.

“예전에 저더러 ‘베일에 가려 있는 신비스러운 가수’라고 했었는데….
제가 말을 잘 못 하니까 절대로 앞에 나서는 법이 없거든요.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대인기피증 같은 게 있는 것 같아요.(웃음)”

가수를 하면 대화를 잘해야 하는데 걱정이다.
그래도 다행히 나이가 들면서 말주변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그동안 디너쇼를 한 번도 안 했던 그이지만 “올 가을엔 디너쇼도 한번 해보고 싶고
정수라, 나미, 이은하씨와 같이 조인트 콘서트도 하고 싶다”며 부쩍 욕심을 내고 있다.

@고목윤시0901121TF-明才.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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