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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생-- /
연주테너색소폰/신명재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 말자 미련일랑 두지 말자
인생은 나그네 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 없이 흘러서 간다.
인생은 벌거숭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가
강물이 흘러가듯 여울져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 말자 미련일랑 두지 말자
인생은 벌거숭이
강물이 흘러가듯 소리 없이 흘러서 간다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 말자 미련일랑 두지 말자
인생은 벌거숭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가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그대는 하숙생?
'내 인생에서 나와 관계된 모든 일을
내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조금만 생각해보시면 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얘기할 수 있는
'태어나고, 죽는 것'의 결정이나,
자신의 부모나 가정환경 같은 것까지
내가 미리 선택할 수는 없겠지요.
그런 것들도 맘대로 못하면서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까요?
왜 태어나야 하는지, 왜 죽어야하는지,
죽고 나서 어떻게 되는지,
태어나기 전의 세계와 죽고 난 뒤의 세계가 동일한 곳인지,
아니면 다른 세계인지도 모르면서
살다가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운명이 왠지 답답하고 한편으론
서글프기까지 합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태어나고 죽는 게 자연의 이치로써
당연한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릴 하고 있냐?'고
말하시는 분도 계시겠지요.
옳은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로병사의 원리가
우리가 사는 매트릭스, 즉 시간의 제약이 많은
'지구'에서만 통용되는 것이고 혹시 다른 은하계나 우주에서는
뭔가 다르게 돌아가고 있지는 않을까요?
저의 느낌으로는 왠지 뭔가 보이지 않는 세계 같은 곳에서
하느님이든, 누구시던지 간에
나의 생사에 관여하는 분이 계실 것만 같습니다.
그분의 실체를 알고 십지만
누구의 말을 들어야 옳을지 ,
그리고 내 삶이 마치 떠도는 하숙생 같기에
오늘도 이 노래를 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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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숙생--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 말자 미련일랑 두지 말자
인생은 나그네 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 없이 흘러서 간다.
인생은 벌거숭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가
강물이 흘러가듯 여울져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 말자 미련일랑 두지 말자
인생은 벌거숭이
강물이 흘러가듯 소리 없이 흘러서 간다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 말자 미련일랑 두지 말자
인생은 벌거숭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가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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