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선물 /안병욱 교수 컬럼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은 사랑하면서 사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두 글자는 참으로 위대하다. 신은 인간의 가슴속에 사랑을 심어 주었다. 신의 선물 중에 가장 위대한 것은 사랑이다. 남녀간의 사랑,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형제자매간의 사랑, 친구간의 사랑, 동포에 대한 사랑, 자연에 대한 사랑, 진리에 대한 사랑, 예술에 대한 사랑, 하느님에 대한 사랑, 만물에 대한 사랑 등 인간은 사랑속에서 살아간다. 인간에게서 사랑을 제거해 보라 공(工)과 무(無)가 될 것이다.
우리는 왜 허무주의에 빠지는가. 사랑의 대상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이 넓은 천지에 아무도 나를 사랑해 주는 이 없고 또 내가 사랑할 대상이 아무도 없을 때 우리는 허무감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인생이 살 맛 아고 가치가 있는 것은 바로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하늘에 태양이 있고 땅에 꽃이 피고 인간에게 사랑이 있는 한, 우리에게는 삶의 기쁨이 있고 행복이 있다.
사랑이란 따뜻한 관심을 갖는 것이다. 정을 주고받는 것이다. 항상 같이 있고 싶은 심정이다. 정성을 쏟고 싶은 심정이다. 그 존재와 하나가 되고 싶은 일체감이다. 사랑은 고독하지 않은 것이다. 미워하지 않고 싸우지 않고 무시하지 않는 것이다. 서로 존중하며 깊은 대화를 나누고 책임을 느끼는 것이다. 인간은 사랑을 먹고 사는 동물이다. 빵은 육체의 양식이요, 사랑은 정신의 양식이다. 우리는 빵만으로 살 수 없다, 사랑이라는 정신의 양식을 먹어야 한다. 우리 몸의 주성분은 물이다. 그러나 정신의 주성분은 사랑이다.
우리말의 사람과 사랑이란 말은 같은 어원에서 나왔다. 사람은 곧 사랑이다. 사람에게서 사랑을 빼어보라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사람의 근본은 사랑이다. 사랑을 잃어버린 교육, 사랑을 상실한 종교, 사랑을 외치지 않는 정치가, 사랑을 망각한 예술, 그것은 모두 병든 것이다. 사랑은 인생의 근원적 사실이요, 인간의 기본적 욕구요, 가장 중요한 가치다. 인생을 사는 의미와 가치는 수수(授受)에 있다. 산다는 것은 사랑을 주고받는 것이다. 사랑은 인생의 주성분이다. 우리는 사랑이 인생의 근본임을 종종 망각한다.
서로 사랑하는 것, 이것이 인간답게 사는 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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